잘 우러난 미역국. 제가 오늘 미역국을 끓였는데요. 미역국 색이 어떤 것 같아요? 제가 미역국을 액젓으로도 끓여 보고, 집 간장으로도 끓여 보고 했는데, 저렇게 뿌옇게 우러나지가 않더라고요.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뿌연 한 국물이 안 나온 것 같아요. 예전에 원래는 계속 미역을 물에 불린다음에 물기를 빼고, 들기름으로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끓였는데, 끓일수록 국물 색깔이 뿌옇고 단백하니 맛있더라고요. 그런데 어느날 액젓으로도 해보고, 집 간장으로도 해보고 했는데, 저렇게 뿌옇게 우러나오지가 않는 거예요.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'이상하다 이상하다'만 하다가 다시 소금으로 돌아왔더니, 제대로 옛날 맛이 나더라고요. 참 이상하죠? 짠맛은 다 똑같은데.... 아무래도 소금은 삼투압 현상으로 속에 있는 물질을 ..